우리 사회를 잠식한 혐오의 실체를 심리학, 법학, 사회학 등 다각도의 시선으로 해부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인문 교양서.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혐오 현상을 단발성 갈등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진단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혐오가 생성되고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추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성숙한 공론장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01마음의 문을 닫게 만드는 심리적 기제
인간이 어떻게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분하고 타자에 대한 적대감을 학습하는지 심리학적 관점에서 파악한다. 혐오가 단순한 감정의 발산을 넘어 집단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어기제로 작동함을 보여준다.
02표현의 자유와 혐오 표현의 법적 경계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며,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혐오 표현을 법적으로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 치열한 쟁점을 다룬다. 법의 역할과 한계를 동시에 조명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03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구조화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미디어와 일상 속 언어를 통해 어떻게 재생산되는지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혐오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음을 고발한다.
혐오를 단순히 개인의 인성 문제로 치부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공존을 위협하는 구조적 병리 현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결국 타자에 대한 이해와 연대를 회복하는 것만이 이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낼 유일한 대안임을 깨닫게 된다.
이런 독자에게
온라인 악플과 사회적 갈등에 피로감을 느끼며, 혐오 현상의 본질과 민주주의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싶은 독자.
비판·한계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각 장의 필진에 따라 논조와 깊이의 편차가 다소 존재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 측면에서는 이론적 수준에 머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생성: gemini-flash-lite-latest · 자체 분석·논평 (원문 미수록) · 저자 최인철, 홍성수, 김민정, 이은주, 최호근, 이희수 / 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