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미래를 지나 '지금 여기'로 — 하라리가 오늘의 위기를 짚는다.
『사피엔스』(과거)와 『호모 데우스』(미래)에 이어, 하라리가 21세기 현재의 혼란을 스물한 개 주제로 진단한다. 기술 붕괴·정치 붕괴·절망과 희망·진실·회복력이라는 다섯 묶음으로, 가짜뉴스·이민·테러·교육 같은 당면 과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01기술의 도전 — 정보기술과 생명공학의 결합
AI와 생명공학이 만나면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전제가 흔들린다. 나를 나보다 잘 아는 알고리즘이 등장하면 권위가 인간에서 데이터로 넘어가고, '해킹당할 수 있는 동물'로서의 인간이라는 문제가 부상한다.
02정치의 위기 — 공동체와 국가의 흔들림
세계화·이민·민족주의가 충돌하며 자유주의 서사가 신뢰를 잃는다. 지구적 문제(기후·기술·핵)는 국경을 넘지만 정치는 여전히 국가 단위에 묶여 있다는 불일치를 짚는다.
03진실과 탈진실
가짜뉴스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인류가 늘 허구로 협력해 온 역사의 연장이라고 본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신뢰할 정보를 가리는 힘, 그리고 자기 서사를 의심하는 겸손이다.
04회복력 —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특정 지식보다 '변화에 적응하고 자신을 재발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서적 안정과 자기 인식(명상 포함)을 21세기의 핵심 역량으로 제안한다.
거대사 3부작의 마지막으로, 시선을 '지금 우리'에게 돌린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의 소음 속에서 무엇이 진짜 중요한 질문인지 골라내는 사고의 틀을 얻게 된다.
이런 독자에게
AI·가짜뉴스·정치 양극화 같은 오늘의 이슈를 큰 틀에서 정리하고 싶은 사람, 하라리 3부작을 완성하려는 독자.
비판·한계
여러 주제를 넓게 훑다 보니 각 장의 깊이는 앞선 두 책보다 얕고, 처방보다 문제 제기에 머문다는 평이 있다.
시드 요약 · 자체 분석·논평 (원문 미수록) · 저자 유발 하라리 /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