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는 사라진다' — 자동화 시대 노동의 미래를 앞서 경고한 예언서.
리프킨은 1995년, 정보기술과 자동화가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농업까지 전 산업에서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 내다봤다. 과거처럼 새 산업이 잃은 일자리를 흡수하지 못하는 시대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013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소멸
ICT·자동화·생명공학이 모든 산업에서 동시에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한다. 과거엔 농업→제조업→서비스업으로 일자리가 옮겨갔지만, 이제는 그 노동을 흡수할 새로운 산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경고의 핵심이다.
02양극화와 무용해지는 노동
기술을 소유한 소수의 지식 엘리트와, 일자리를 잃은 다수 사이의 격차가 벌어진다. 하라리의 '무용 계급'을 20여 년 앞서 예고한 셈으로, 자동화가 부의 분배를 어떻게 뒤흔드는지를 짚는다.
03시장과 정부의 동시 실패
생산성은 폭발하지만 실직으로 구매력이 무너지면 소비 부족이 경제를 위협한다. 동시에 복지 수요는 늘고 세수는 줄어, 시장도 정부도 홀로 해법을 내기 어려운 딜레마에 빠진다.
04제3섹터와 노동시간 단축
리프킨의 대안은 시장(1섹터)·정부(2섹터)가 아닌 비영리·지역공동체 중심의 '제3섹터'를 새 일자리원으로 키우고, 노동시간을 나누며, 사회적으로 유용한 활동에 '사회적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노동을 '생계 수단' 이상의 것으로 다시 묻게 한다. 기술이 일자리를 줄일 때 인간의 쓸모와 존엄을 어디서 찾을지 — AI 시대에 오히려 더 선명해진 질문을 30년 앞서 던진 책이다.
이런 독자에게
AI·자동화가 바꿀 일자리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 기본소득·노동 담론의 출발점을 짚고 싶은 독자.
비판·한계
일자리 소멸의 속도와 규모를 다소 과장했다는 평가가 있으나, 문제 제기의 방향은 오늘 더 유효해졌다.
시드 요약 · 자체 분석·논평 (원문 미수록) · 저자 제러미 리프킨 / 민음사